서울 성내동 대원 왕족발 족발 보쌈 맛집 가성비 끝판왕

남자 세명이 모여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밥도 먹고 간단하게 소주 기울일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에 찾아가게 된 곳은 성내동에 위치하고 둔촌동과 가까운 대원 왕족발이라는 음식점이었다. 일단 포스팅에 앞서 이곳은 양이 정말 많아서 남자 세명이 배가 터지도록 먹어도 남을 정도의 양을 선사한다. 물론 맛도 좋다.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이곳은 성내동에서 꽤나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맛집이라고 한다. 각자 먹고 싶은 게 조금씩 달랐던 터라, 우리 의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족발 보쌈 모둠세트를 주문하기로 했다. 역시 소주가 빠지면 섭섭하니 소주도 같이 주문하였다 족발 보쌈 모둠 세트에는 이름답게 모든 게 다 나온다. 메뉴명에 있는 대로 족발과 보쌈은 당연하고 양념된 불족발과, 생굴도 함께 나오고, 쌈채소와 보쌈하면 빠질 수 없는 보쌈김치까지 모두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다

 

나왔다 이 녀석

드디어 등장한 끝판왕 메뉴 보쌈 족발 모둠세트다. 위 사진과 같이, 보쌈은 보쌈대로 족발은 족발대로, 양념족발까지 반찬 들까 함께 모두 준비되었다. 사장님의 서비스로 제공된 반숙된 계란 프라이를 먼저 흡입하고 소주를 각자의 잔에 채워준후 건배와 함께 각자 먼저 먹고 싶은 음식을 한 젓가락 집어 쌈에 싸준 후 한입에 쏙! 하고 넣어주고 입안에서 느껴주면 된다.

 

 

보쌈에는 이것이 진리

보쌈을 먹기 위해서는 보쌈김치와 생굴을 뗄 수 없는 바늘과 실 같은 존재다. 보쌈용 김치와 생굴 없이 고기만 먹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먹기만 하다 보니, 사진이 흔들려 찍혔다는 사실을 이 글을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다. 아무튼, 큼지막한 생굴과 김치를 고기에 싸서 접시에 올려놓고, 소주 한잔을 입안에 털고 바로 먹어주면 그야말로, 내가 왕이로소이다

 

족발과 양념족발

알맞게 삶아진 부드러운 족발은 양념된 새우젓에 찍어먹으면 간이 딱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슬라이스 된 생마늘을 같이 먹어주면 알싸한 느낌까지 같이 동반되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념된 불족발은 이미 양념이 다 버무려져 있기 때문에, 다른 것 없이 입으로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마무리

성내동에는 별것 없는 것 같은 평범함 동네인데 은근히 맛있는 맛집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곳 대원 왕 족발집도 겉으로는 그냥 동네에 있는 일반 족발집이려니 하고 찾아갔는데, 의외에 가성비에 놀랐도, 맛도 있고, 가격대 비 훌륭한 사장님의 인심 덕분에 많이 먹을 수 있고, 보쌈김치도 원하면 따로 추가 비용 없이 가져다주신다. 혹시나 올림픽공원이라도 방문하는 날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먹어보길 추천드리고 싶다 끝.

 

오메! 푸짐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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