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가 고르기 귀찮을 땐 뷔페 구리 스시 메이진 방문

상품권 교환할 것도 있어서 아주 오랜만에 평소에 안 갔던 마트에 방문하게 되었다 장도 보고 딸내미 장난감도 사줄 겸 방문하였는데, 마침 저녁식사시간도 겹쳐서 뭐 먹을지 물었는데, 어찌 먹고 싶은 게 전부 다른 것인가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배는 채워야 하고, 멀리 가기는 귀찮으니 방문한 곳 아웃렛 위층에 뷔페나 가자며 들어가게 된 곳이 지금 포스팅하려는 초밥뷔페 스시메이진이다.

 

오랜만이네 초밥뷔페

참으로 오랜만에 초밥뷔페라는 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옆지기는 초밥이 먹고 싶다고 하고, 꼬맹이는 라멘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이를 두 개 다 충족시켜줄 만한, 스시집이 가까운 곳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스시메이진이다. 이곳은 구리점이고,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지역 곳곳에 있는 곳 같았다. 필자는 이곳에 처음 방문해 보았다. 가격대도 나쁘지 않고 원래 뷔페가 호텔 뷔페가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가성비는 괜찮은 편이다. 매장 내 사진 등은 자세히 찍지 못했으나, 일단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내 가족 모두가 만족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초밥은 당연히 존재하고, 아이가 먹고 싶어 했던,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빈 접시를 채워봅시다

1인 1 접시를 시작으로 아이의 음식부터 담아주었다.  우리 집 밥순이는 당연히 밥이 빠질 수 없으니 볶음밥을 담아주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볶음밥은 한 두 숟갈만 먹고 입맛에 안 맞았는지 먹지를 않았다. 그래서, 새우튀김과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바꾸어 주었다.

 

 

스시집에선 스시를 먹어봐야지

지극히 개인적으로 필자는 뷔페 초밥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는다. 정통 초밥과의 맛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배가 고플 땐 그런 게 어딨나 배부를 때까지 먹는 거지 그것이 또 뷔페에 와서 먹는 맛이 아닐까? 초밥도 챙겨 먹고 타코와사비가 담겨있는 마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아이의 최애 식품 라멘 

본래 마트에 오기 전에 라멘집에 데려가려고 했는데 쉬는 날이었는지, 오픈을 하지 않아서, 아이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었는데, 다행히 스시메이진에는 본인의 입맛대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재료와 전기레인지를 준비하여 비치해 두고 있었다 당연히 아이가 맵지 않은 라면을 먹기 때문에, 준비된 돼지육수를 끓여서 면을 넣고, 조금 더 끓여 주었다. 이후 아지타마고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계란 두 개를 투척하고 마무리로 파와 숙주를 넣고 마무리하였다. 검은 마법 소스라고 준비된 걸 몇 방울 떨어주고 저어서 국물과 함께 아이의 그릇에 담아주었다. 아빠가 끓인 라면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는데 이 맛에 아이를 키우는 거 같다.

 

우리는 전복을 드십시다

수족관에 담겨있는 조개와 전복을 냄비에 담아 우동육수를 넣고 대파와 함께 팔팔 끓여주었다 전기레인지라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하나씩 까먹는 재미는 있다 팔팔 끓여진 냄비 속에 조개는 하나둘씩 입을 벌려주었다, 욕심이 과했는지 생각보다 많이 담아왔는데, 이왕 담아온고 맛있게 전부 까서 먹었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마무리

역시나 뷔페에 마지막은 언제나 커피와 아이스크림이다. 사실 과일과 케이크이나 과자류도 있었는데 배가 불러서 따로 먹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뷔페에서 배 터지게 먹고 온 거 같다. 덕분에 본의 아닌 장보기를 길게 하며 매우 오래 걸었던 기억만 남아버렸는데 그래도 배가 빵빵한 느낌보단, 조금 허전한 느낌을 선호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아닌 선택이었던 것 같다. 역시나 배 터지고 싶을 때에는 뷔페만 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또 주말이 지나가 버렸구나! 끝.

 

이것저것 먹고 싶을 때는 역시 뷔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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