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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가리비와 함께 조개찜을 먹고싶다면 암사동 조게찜터

네스터TV 2020.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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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재미있게 운영하고 있는 꼰대골프 유튜브 채널에 편집해서 업로드할 골프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스크린을 마친 후 오랜만에 저녁도 먹을 겸 소주도 한잔 기울일 겸 해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딱히 정한 곳은 없었는데 이동 중에 보이던 곳에 조개도 아닌 조게가 있어서 이곳에 장착하여 허기도 채우고 술잔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게찜터

가게 이름이 조게찜터다 조개가 막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름이 특이해서 들어간 집이었다. 본래 조개와 게를 모두 판매하는 곳이어서 조게라고 썼다고 한다. 지금은 조개류만 판매하는 작은 실내 포장마차 형식의 가게였다. 일단 우리가 목적은 먹고 마시는 것이 목적이 었기 때문에 일단 메뉴를 보기로 했다

 

남자는 무조건 大지

눈에 딱 들어온 조개찜 메뉴 중 대자와 함께 소주를 시키기로 했다. 소주가 먼저 등장했는데 소주가 특이한 게 살얼음들이 안에 둥둥 떠다니는데 한잔 마셔보면 마치 갈아 만든 배 음료를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집 사장님 만에 특별한 소주 제공 비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충분히 시그니처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이다. 덕분에 아주 쭉쭉 알코올 섭취하는 바람에 부어라 마셔라가 되어버렸다 이 집에 특이점이라면 방문했던 이들이 가리비 껍데기에 글씨를 써서 벽에 기지런히 붙여놓은 것인데 나름 인테리어 효과가 꽤 괜찮았다.

 

사진으로 표현할 방법이 없네

방법이 없네 방법이 없어 정말 가리비가 무지막지하게 크다는 사실을 표현할 방법이 없다 사진상으로 그리 크게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 아래 젓가락으로 들어있는 가리비 완자의 모습은 한입 베어 물고 난 뒤에 모습이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보통 한입 원샷이면 대부분 순삭 시키는 필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가리비는 잔으로 나누어 먹을 만큼 큼지막했다 맛은 말해봐야 의미가 없다 그냥 맛있기 때문이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는 것이 바로 이럴 때 사용하는 표현이 아닐까?

 

마무리

갈배 같은 느낌의 술은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마셔버리느라 남기지 못했다 위 사진은 가리비를 전부 해치우고 남은 마지막 조개 전사들이다 물론 이들도 결국에는 우리의 뱃속으로 모두 흡입되었다. 통통하게 꽉 찬 조갯살은 당연히 가리비에 압도적인 맛에 따라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와사비가 섞인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야말로 제대로 된 안주감이 아닐 수 없다. 운동하고 난 뒤에 술맛은 더 맛있는데 절대 이것에 길들여지게 되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를 찍을 수 있으니 늘 적당히 하도록 하자 끝.

 

다음에는 조개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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