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사망해버린 기존의 저의 데스크탑 PC는 떠나보냈습니다.
지금은 사무실로 옮겨서 수리 후 다시 정상 작동중이긴 합니다만, 곧 떠나보낼 때가 오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파워가 펑! 하고 불꽃을 일으키며 터져버렸습니다. 덕분에 약 2달동안, 컴퓨터와는 작별하는 바람에 블로그 포스팅도 못하게 되어버려서 잠수아닌 잠수를 타버리게 되었습니다
왜 2달씩이나 사라졌나?
사건은 19년도 12월 크리스마스 기점이네요 몸이 안좋아 병원을 방문하고 A형독감을 판정받으면서 엄청 심하게 앓아 누워버렸습니다. 그 와중에도 블로그 작성을 놓지않으려 PC를 켰는데 주인이 아프면 같이 아픈건지 멀쩡하던 PC도 펑하는 소리와 함께 즉사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몸뚱아리 추스리랴 새해를 맞이하랴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던것 같습니다 어차피 망가진 컴퓨터는 망가지면 떠나보낼 생각도 가지고 있었기에, 사무실로 옮겨서 지금은 업무용 컴퓨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않은 사양이라 그냥 심폐소생을 통해 살려내야만 했습니다.
사망한 컴퓨터 사양은 오래되긴 했지만 사양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파워 : 600W 골드 파워
메인보드 : H81M 메인보드
CPU : 인텔 I5 하스웰
메모리 : DDR3 8G
그래픽카드 : 엔비디아 GTX970
나름 요즘 나온 게임도 큰 무리없이 작동하였고, 그래픽 작업하는 데에도 수월했었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버려둘 수 가 없었네요
어떤 데스크탑 컴퓨터를 조립했나?
하이엔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오래 쓸 수 있는 컴퓨터가 필요했습니다. 몸상태와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미뤄졌던 동영상 작업도 수월해야했고 고사양 게임도 무난히 돌려야하는 컴퓨터를 맞추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는 오랜기간동안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 다루었던 터라 시중에 판매되는 브랜드 PC나 동네 컴퓨터 가게 등에서 사지 않고 직접 부품 수급 후 조립하거나, 귀찮을 때에는 부품 모두 따로 주문해서 조립만 의뢰하거나 하는 식으로 컴퓨터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도 잘 모르면 바가지 쓰기 딱 좋은 시스템이거든요. 이래서 사람은 알야야해요
CPU | AMD 라이젠 7 3700X |
CPU쿨러 | 잘만 CNPS10X OPTIMA II (BLACK) |
메인보드 | ASUS TUF B450M-PRO GAMING STCOM |
RAM | 삼성전자 DDR4 16G PC4-21300 X2 (32G) |
RAM쿨러 | JONSBO NC-3 ARGB 메모리 방열판 (1PACK) |
그래픽카드 | 갤럭시 GALAX 지포스 RTX 2070 SUPER EX BLACK OC D6 8GB |
파워 서플라이 | Antec EAG PRO 750W 80PLUS GOLD 모듈러 |
SSD | 삼성전자 PM981A NVMe M.2 1TB |
SSD 방열판 | BRAVOTEC JONSBO M.2 2280 SSD HEATSINK |
HDD | SEAGATE Barracuda 2TB |
케이스 | ABKO SUITMASTER 322S 인테이커 강화유리 스펙트럼 Dualight 블랙 |
위 사양이 현재 저의 새로운 PC 사양입니다. 그럭저럭 한동안 함께할 PC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좀 있으면 엔비디아 3천번대 그래픽 카드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필요할 때 사는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이런 컴퓨터나 가전제품은 늘 좋은게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다가 사야지 좀만더 기다려야지라고 생각만하면 하면 영원히 구매하고는 작별입니다. 그럼 조립된 PC 한번 만나 볼까요?
조립 컴퓨터 택배박스 개봉!
조립 의뢰한 PC가 뽁뽁이에 휘감긴채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뽁뽁이안에는 조립된 데스크탑 본체가 있겠죠? 다른 박스에는 개별적으로 수급한 하드웨어 박스들이 같이 포장되어 왔습니다. 이렇게 오는게 정상이니 조립PC를 구매하실 분들은 본인이 구매한 제품이 맞는지 빠짐없이 잘 왔는디 꼼꼼히 체크해보시기 바래요!
택배로 조립된 컴퓨터가 배송되기 때문에 조그맣한 충격에도 민감한 데스크탑 안쪽에도 엄청나게 빵빵한 뽁뽁이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절대 안전하게 배송되어 왔죠? 배송상태 완전 굿 입니다! 뽁뽁이를 모두 제거하고 주변기기들을 본체와 연결하여 주고 이제 제대로 컴퓨터가 켜지는지 작동은 제대로 되는건지 확인해 보아야겠죠?
데스크탑에 불이 켜지다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네요! 이제 USB를 통해 윈도우10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주면 컴퓨터 세팅은 완료입니다. 늘 그렇지만, 새것을 구매하고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할 때에는 늘 기분이 좋습니다. 부품 업그레이드가 아닌 통채로 컴퓨터를 조립해서 맞춘건 한 10년만인 것 같습니다.
RGB가 화려하게 변하죠? CPU쿨러는 수랭으로 장착을 해볼까 하다가 역시 개인적으로 수랭보다 공랭방식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공랭방식의 쿨러로 맞추었습니다. 이쁜만큼 성능도 잘 뽑아주네요. 역시 사양이 깡패이긴 하네요
처음으로 인텔 CPU가 아닌 AMD CPU로 맞춰 보았습니다. 이번 라이젠이 가격대비 성능을 너무 좋게 뽑아주기도 했고 어째 인텔은 점점 비싸지고 배짱장사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데 AMD는 리사수를 외칠 수 밖에 없게 만드는군요 하지만 역시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가 아직까지는 AMD의 라데온보다 낫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이번 컴퓨터를 AMD CPU와 GPU로 도배할 수는 없었습니다.
마치며..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 그리고 RGB장패드 사진을 마지막으로 이번 본의아닌 컴퓨터 교체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게이밍컴퓨터든 방송용컴퓨터든 결론은 컴퓨터는 역시 사양 좋으면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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