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이 많고 차량을 관리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졌다. 그에 따라 셀프세차장도 여기저기 생겨나서 손쉽게 세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졌다. 필자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많다, 좋아하기도 하고, 한 때는 레이서를 꿈꾸며 트랙을 달려보았던 적도 있어 자동차를 무척이나 아끼는 편이다. 하지만, 그것도, 예전만큼은 아닌 걸로 보아, 사는 게 급급해진 탓일 수 도있겠다. 며칠 전 소소한 H님이 꾸준히 게시하는 역사 포스팅 중 여성의 날이라는 것을 확인하곤 명분 삼아 와이프 차량을 세차해주러 셀프세차장으로 출발하였다!
셀프세차장 도착!
필자가 방문한 별내에 워시존이라는 세차장은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갈 때마다 차량이 많이 있어서 기다릴 때가 종종 있다. 필자는 세차를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 보통 세차 시간이 2시간 이상 소요되곤 한다. 차량이 더러운 꼴을 잘 못 보는 성격 탓에, 셀프세차가 귀찮으면, 손세차를 하여주는 디테일링 샵에 맡기고는 하는데, 이제는 귀찮아도 필자가 직접 하는 편이다. 몸이 힘들어도 개운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요즘 셀프세차장 시스템이 많이 바뀌어서 처음에 사용법을 몰라서 물어보고 사용하였다.
세차의 순서는 휠부터
세차 시 가장 먼저 해주어야 하는 건 바로 휠이다. 우선 차량을 세차할 위치에 옮겨주었다 필자는 소유하고 있는 휠 오염제거제를 앞뒤 각각의 휠에 골고루 분사해주었다! 몸에 좋지 않으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몇 분이 지나면 포도주 색깔로 변하며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제 셀프세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도록 하자!
지금은 셀프세차장도 카드 시대
지금은 셀프세차도 단가가 올라서 조금 더 비용이 소요되긴 하는데 현재 단가로 필자는 정확하게 6천 원이면 완벽한 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택시에 장착되어 있는 미터기에 보이는 달리는 말 다리를 절단하고 싶을 정도로 빠르게 금액이 올라가는 걸 느껴보았다면 이곳은 실제와 똑같은 2분 10초도 너무나 빠르게 시간이 소모가 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무엇보다 셀프세차의 생명은 스피드다! 요즘은 동전을 넣지 않고 위와 같이 충전씩 카드를 가기고 있으면, 카드에 만원 단위 금액을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두 번 터치하고 원하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기능이 동작한다. 동전보다 확실히 편리하긴 하다.
스노우폼과 거품목욕
예전에는 단순하게 거품솔로 문지르기만 했다면 요즘 셀프세차장에는 스노우폼 기능도 설치가 되어 있따. 보통 디테일링샵에서나 해주던 건데, 지금은 셀프세차장에서도 해볼 수가 있다. 필자의 세차순서는 아래와 같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뿌려줘야 두번이상 반복되는 행위를 안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스노우폼 기능이 추가된 것처럼, 하부 세차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하부 세차 기능보다, 필자는 고압수로 하부를 훑어주는 편이다. 이건 알아서 하도록 하자!
휠 클리너 분무(대기) - 고압수 예비 세차 - 카샴푸 사용 또는 거품 솔 - 스노우폼사용 - 고압수 세차
고압수를 통해 차량에 오염된 것들을 모두 씻어 주었다면, 차량의 물기를 닦고 마무리 해주어야하는 위치로 이동하도록 하자!
외부 물기 제거와 내부 청소
필자는 먼저 외부의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한다. 차량을 닦을 부드러운 극세사를 이용하여 닦아주고 다시 사용한 걸레는 깨끗하게 세탁해주어 탈수기 돌려준 후 또 다른 걸레로 한번 더 닦아내는 작업으로, 물기를 말끔하게 제거하여준다. 이때 차량의 유리와 휠은 다른 걸레로 별도로 닦아준다. 이후 차량 문과 트렁크, 본넷 등 전부 오픈하여 틈새까지 말끔하게 엔진룸까지 깨끗하게 닦아주도록 하자! 차량에 매트도 각자의 방식으로 청소하여주면 된다. 필자는 차량 내부 청소는 먼저 소유한 차량용 진공청소기를 통해 깨끗하게 먼지나 이물질을 빨아들여준 후 내부 클리너제를 사용하여, 대시보드부터 좌석까지 내부전용 걸레를 이용하여, 닦아주었다 이렇게 내부가 마무리되면 외부는 차량 광택제와 유리 전용 코팅제로 완벽하게 마무리해주도록 하자! 이러면 셀프세차장 완성이 되는데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남아있다.
세차의 생명은 타이어!
검은색인 것 같은 누런색의 타이어와 더러운 휠을 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깨끗하게 청소하였더라도, 휠이나 타이어가 오염되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세차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다. 그래서 마무리로 꼭 타이어 광택제를 뿌려주도록 하자 휠 오염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싶다면 휠 코팅제를 사용해주는 것도 좋으니, 취향에 따라 사용해주도록 하자!
마무리
세차를 하고 보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깨끗해진 차량을 보니 필자의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필자의 몸은 너덜너덜해져서 빨리 집에 가서 뜨거운 물 받아놓은 욕조에 몸이나 담그기로 했다. 여러분도 귀찮더라도 한 번씩 셀프 세차하여주면 힘들지만, 깨끗해진 차량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 아직 셀프세차를 안 해보신 분이라면 시도해 보도록 하자! 끝.
꼭 세차하면 다음날 비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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