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자체 배달이라는 무슨 소리인가? 그렇다 필자가 주문하고 직접 가져왔기 때문이다. 치킨을 주문하고 주문한 사람이 배달까지 해야 하는 이 어이없는 상황은 무엇일까? 사실 필자는 친동생으로부터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다 선물 받은 기프티콘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푸라닭 블랙 알리오 치킨 되시겠다.
깜빡하면 속을 뻔했다
글씨를 보지 않고 이름만 들었을 때 프라다에서 치킨을 만든다니 이 무슨 뚱딴지같은 이야기인가 하고 잠시 속을 뻔했는데 듣기에 그럴 뿐이지 사실 이름은 푸라닭이었다. 이름에서만 보아도 연상되는 브랜드가 있는 것을 의식하고 만든 탓인 건지, 전체적인 디자인 색감도 블랙에 골드를 사용한 것을 보면 우리는 명품 치킨 브랜드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어쨌든 프라다가 아니고 푸라닭이다
왜 직접 배달??
이게 여기만 그런 건지 다른 지역의 같은 매장도 이런 건지 모르겠으나, 기프티콘으로 결제한다고 하니, 배달이 불가하다고 하였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잠시 올랐지만, 동생이 선물해 준 것이기도 해서 참고 찾으러 간다고 하고, 방문 시간만 문의하고 통화를 마쳤다. 시간 맞춰 주문한 푸라닭 블랙 알리오 치킨과 콜라를 손에 들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맡겼다
푸라닭 블랙알리오 치킨 구성품
더스트백을 풀어해쳐보니 마치 여성용 가방처럼 디자인된 치킨 박스와 고추마요 소스 그리고 하리보 젤리가 들어 있었다. 치킨무는 기본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이것이 블랙 알리오 치킨이다
치킨박스를 열어보면 같이 구워진 마늘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품의 네이밍답게 까만 치킨에 마늘이 올려진 치킨이다. 일단 맛은 엄청나게 맛있거나 엄청나게 특이하다거나 한 맛은 아니다 자주 접했던 간장치킨의 맛이라서 충분히 예측이 되는 맛이다. 여기에 토핑 된 갈릭 한 조각이 제법 잘 어울리는 치킨이다.
치자 치킨무와 고추 마요 소스
치킨에 치킨무가 빠지면 섭섭하다. 당연히 치킨무를 먹어야 치킨을 먹는 뒷 맛이 깔끔하기 마련인데, 푸라닭에서 제공하는 치킨무는 위 사진과 같이 노란 단무지처럼 노란색을 띠고 있다. 100% 치자가 함유되어 있어, 건강과 맛의 특별함을 더해 독특한 치킨무를 탄생시켰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맛이 너무나도 일반 치킨무랑 똑같아서 놀라웠다
네스터만의 치킨무를 더 맛있게 즐기는 법
치킨부를 개봉하여 그대로 병에 옮겨 담아주고 청양고추를 썰어서 넣어 알싸함이 잘 베이도록 흔들어서 먹어보자 치킨무에 신세계가 열릴 것이다
치킨에서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느니 바로 소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무언가는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치킨도 그중에 하나이다. 고추 마요 소스는 원래 마요네즈와 와사비(고추냉이)를 섞어먹는 걸 좋아하는 필자와는 아무 궁합이 좋았다. 치킨의 느끼 함도 잘 잡아주어서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물론 개인적인 기호이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양해 주실 것이라 믿고 있다
마무리
치킨은 각각의 소스맛의 차이와 구웠는지 튀긴건지 등에 따라 조금씩 맛에 차이가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치킨도 좋아하지만 치킨 바베큐나 훈제를 더 선호하는 편이기도 하다. 아무튼 무얼 먹어도 프랜차이즈 침킨은 평타는 치는 것 같다. 동네에 푸라닭 치킨 체인점이 있다면 한 번쯤 충분히 시켜볼 만은 하겠다. 단, 현금이나 카드 외에 기프트콘 주문시 배달을 안해준다는 것은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운영을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배달을 안하는 집도 아닌데 이건 개선해야할 부분인 거 같다. 끝.
이제는 한마리 시켜도 다 먹지를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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