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단계 적용으로 인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취미생활인 골프를 하지도 못하고, 당연히 유튜브 촬영도 못하고 있어서 유튜브에 영상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다시 단계가 완화되어 그나마 저녁 9시 전까지는 실내 스포츠를 즐길 수 게 된 터라 꼰대 골프 유튜브 채널에 주인공인 꼰대와 함께 오랜만에 스크린골프장에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다.
아무것도 안가져왔다
한동안 골프도 안치고 움직임이 없었더니 사실 스크린 가서 공이나 제대로 맞출 수 있으려나 생각도 했다. 골프백이나 신발 장갑도 모두 집에다 두고 있어서, 장비도 없이 무작정 방문했다. 케이탑에 방문한 이유는 이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 하우채가 없는 스크린장도 많거니와 하우스채가 정말 초보도 안 쓸법한 듣도보도 못한 조합의 채들이 많이 있어서 사실 본인 장비를 가지고 다니면서 치는 것이 맞는데, 그나마 케이탑은 하우스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서, 이쪽으로 예약을 하고 왔다. 자 그럼 신발과 장갑을 챙겨서 방으로 이동하도록 하자
얼마만인가
너무 오랜만에 보는 스크린 화면이다. 입장하자마자 골프존과 계약한 광고 영상이 나왔다. 입장하면 항상 세팅해주는 연습시간 15~20분을 받고 잠시 몸을 풀어주고 채를 잡아 스윙할 폼을 잡고 연습 스윙을 해주었다. 익숙한 목소리 '뤠뒤'!라는 소리가 들리면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하여 피니시까지 해주면 된다. 역시 오랜만에 휘둘러서 공이 제멋대로 날아가긴 하지만, 다행히 공을 맞추기는 하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본다
게임을 시작하지
필자가 본래 사용하던 채가 아닌지라 역시 채를 잡으면 그립감부터 무게감까지 완전히 느낌이 다르다. 장비를 안 챙겨 온 탓이니 장비 탓 말고 장비에 익숙해져서 18홀을 돌도록 하자. 이날 방 센서가 이상한 건지, 그린에 올라 퍼팅할 때면 가까운 거리에서 똑바로 치면 일직선으로 가야 하는데, 똑바로 치면 우측으로 흘러서 어쩔 수 없이 아주 살짝 왼쪽으로 틀어서 퍼팅을 해야 했다.
결과를 봅시다
당연히 패배했다. 꼰대는 필자에게 아직은 이길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패배가 당연하다 이기고 지는 건 사실 상관없고 이렇게 같이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건만으로도 행복하다. 오랜만에 스윙을 한 것치고는 선방했는데 7홀에서의 양파는 정말 울고 싶은 건 어쩔 수 없기도 하고, 후반전에서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마무리
1달 이상 골프채를 잡지 못해서, 근질근질했었다. 이런 추운 겨울이라 필드나 인도어 가서 치지도 못하다 보니 더 그랬던 것 같다 스크린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빨리 치는 느낌이 전혀 없는데 시간을 보면 다른 방들에 비해 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더치고 싶은데 벌써 끝났다 싶을 때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또다시 2.5단계 악몽이 오기 전에, 틈틈이 운동해줘야겠다 끝
87이 뭐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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